국제커플1 2023 구정 (떡국, 잡채) 뭐든 '첫'이라는 게 붙으면 특별해지기 마련인데, 포르투갈 와서 처음 맞는 설날이다. 설날 맞아 음식을 해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니 나도 갑자기 향수병이 도져서 부랴부랴 냉장고에 있는 걸로 한식을 좀 만들어봤다. 육수는 그냥 참치액젓 약간 넣고 슴슴하게~ 계란 휘리릭, 키우는 파도 하나 뿌리째 뽑아 넣었다. 나는 흰부분이 필요한데 늘 넘치는 건 초록색.. 집에 뭐 있나 보니 당면이 있어서 있는 재료로 잡채를 했는데 짝꿍은 보자마자 'massa chau chau?'라고 했다. 인정.. 양배추를 넣었더니 그렇게 보이긴 하네.. 맛도 간장 쪼로록 했더니 대강 그런 맛이 나기도 하고... 당면 좀 더 넣을 걸. 짝꿍이 엄청 잘 먹었다. 계란 지단도 넣고, 김도 좀 넣고, 중국 .. 2023. 1. 2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