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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7

포르투여행 17. 번외📍Cais da Ribeira (카이스 다 히베이라) *2022년 7월 여행기 Ribeira(히베이라)는 강변, Beira do Rio(베이라 두 히우) 랑 같은 말이다. 온갖 예쁜 건물이랑 가게가 다 모여있는 포르투 시청 앞부터 이름마저 꽃길인 rua das flores 다 예쁘지만, 도우루(Douro) 강변만큼은 포르투의 아이덴티티를 확 보여주는 곳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포르투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잠시 고향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리고, 한국사람들도 많았다. 중심지엔 생각보다 잘 관리된 건물들이 있었고, 여행 피로도가 크지 않은 도시였다. https://maps.app.goo.gl/Z2xYPhdVy37XuKny5 Cais da Ribeira · 포르투갈 포르토 ★★★★★ · 유명 거리 www.google.. 2024. 1. 2.
포르투여행 16. 📍Jardim do Morro (모후 정원) *2022년 7월 여행기 포르투까지 왔는데 모후정원 석양은 한 번 봐야지! 여행 내내 해무가 끼고 저녁에도 구름 낀 날이 많아서 일기예보 중 가장 맑은 날로 골랐지만...! 수평선 위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는 없었던 모후정원. 이게 다야?! 이게 다야. 이미 저 도우루강 위에 구름이 뭉게뭉게 한 걸 보고 예쁘고 빨간 석양 보기는 포기했다. 이미 잔디밭은 관광객들로 포화상태이고, 좀 평평해서 앉을만한 잔디는 이미 몇 시간 전부터 선점되어 있었다. 비탈길에 발가락 힘주고 앉아있다가 그냥 주변을 좀 돌아다니기로 했다. 포르투갈어로 일몰은 Pôr do sol(포르 두 쏠)이라고 한다. 일몰보다 더 아름다웠던 Ribeira(히베이라) 바로 옆에, 포르투 대성당의 다리를 지나는 메트로가 있어서 집에 편하게 갔다. .. 2024. 1. 1.
포르투여행 15. 나는 정말 반대지만 먹는다면 어쩔 수 없지, 프란세지냐(Francesinha) *2022년 7월 여행기 포르투여행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런데 자꾸만 사람들이 왜 프란세지냐(Francesinha) 안 먹냐고...... 프란세징야..... 사실 초대받은 집에서 몇 번 홈메이드로 먹어봤는데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무겁고 배부르고 영양가도 크게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하지만 내가 아는 모든 포르투갈 친구들이 프란세징야를 먹어야 한다고 아우성이었다. 아니 왜... ㅠㅠ 그래서 먹어주기로 했다. 이왕 먹는거 눈으로는 좋은 뷰를 먹기 위해 강가 아무 식당에나 앉았다. (벌써 후회) 나는 눅눅한 감튀도 맛있다고 잘 먹지만 프란세징야의 소스에 절여진 감튀는 내 취향이 아니다. 겹겹이 쌓인 구운 고기와 햄이 "짜다 짜"를 연발하게 하고 그 사이에 빅맥처럼 껴있는 식빵도 배부름을 한 층 .. 2023. 12. 30.
포르투여행 14. 📍Praia do Puço (푸쑤해변) / 포르투갈식 아침식사 (우연히 발견하는 동네 찐맛집) *2022년 7월 여행기 파워 J형인 나는 계획 없는 외출이 참 어렵기만 하다. 그렇지만 무적 P형인 남편과의 여행에선 의도적인 '내려놓음'이 필요하다. 똑같은 골목을 세 바퀴 돌아 무릎이 아프고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도 '우와-'하고 '먹어보자!' 하면 재밌는 게 여행인 P형 여행. 이날은 파워 P 두명의 계획대로 움직인 날이었다. 계획이라니, "아침7시에 일어나서 해변에 간다!"가 계획의 전부다. 도착한 다음은 각자 개인 플레이. 이게 뭐야?!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푸쑤 해변(Praia do Puço). https://maps.app.goo.gl/UgRGiiG2kkbLgnFg6 Praia do Puço · Av. dos Banhos 318, 4485-691 Vila Chã, 포르투갈 ★★★★★ · 관광..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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