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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14

포르투여행 17. 번외📍Cais da Ribeira (카이스 다 히베이라) *2022년 7월 여행기 Ribeira(히베이라)는 강변, Beira do Rio(베이라 두 히우) 랑 같은 말이다. 온갖 예쁜 건물이랑 가게가 다 모여있는 포르투 시청 앞부터 이름마저 꽃길인 rua das flores 다 예쁘지만, 도우루(Douro) 강변만큼은 포르투의 아이덴티티를 확 보여주는 곳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포르투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잠시 고향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리고, 한국사람들도 많았다. 중심지엔 생각보다 잘 관리된 건물들이 있었고, 여행 피로도가 크지 않은 도시였다. https://maps.app.goo.gl/Z2xYPhdVy37XuKny5 Cais da Ribeira · 포르투갈 포르토 ★★★★★ · 유명 거리 www.google.. 2024. 1. 2.
포르투여행 16. 📍Jardim do Morro (모후 정원) *2022년 7월 여행기 포르투까지 왔는데 모후정원 석양은 한 번 봐야지! 여행 내내 해무가 끼고 저녁에도 구름 낀 날이 많아서 일기예보 중 가장 맑은 날로 골랐지만...! 수평선 위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는 없었던 모후정원. 이게 다야?! 이게 다야. 이미 저 도우루강 위에 구름이 뭉게뭉게 한 걸 보고 예쁘고 빨간 석양 보기는 포기했다. 이미 잔디밭은 관광객들로 포화상태이고, 좀 평평해서 앉을만한 잔디는 이미 몇 시간 전부터 선점되어 있었다. 비탈길에 발가락 힘주고 앉아있다가 그냥 주변을 좀 돌아다니기로 했다. 포르투갈어로 일몰은 Pôr do sol(포르 두 쏠)이라고 한다. 일몰보다 더 아름다웠던 Ribeira(히베이라) 바로 옆에, 포르투 대성당의 다리를 지나는 메트로가 있어서 집에 편하게 갔다. .. 2024. 1. 1.
포르투여행 15. 나는 정말 반대지만 먹는다면 어쩔 수 없지, 프란세지냐(Francesinha) *2022년 7월 여행기 포르투여행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런데 자꾸만 사람들이 왜 프란세지냐(Francesinha) 안 먹냐고...... 프란세징야..... 사실 초대받은 집에서 몇 번 홈메이드로 먹어봤는데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무겁고 배부르고 영양가도 크게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하지만 내가 아는 모든 포르투갈 친구들이 프란세징야를 먹어야 한다고 아우성이었다. 아니 왜... ㅠㅠ 그래서 먹어주기로 했다. 이왕 먹는거 눈으로는 좋은 뷰를 먹기 위해 강가 아무 식당에나 앉았다. (벌써 후회) 나는 눅눅한 감튀도 맛있다고 잘 먹지만 프란세징야의 소스에 절여진 감튀는 내 취향이 아니다. 겹겹이 쌓인 구운 고기와 햄이 "짜다 짜"를 연발하게 하고 그 사이에 빅맥처럼 껴있는 식빵도 배부름을 한 층 .. 2023. 12. 30.
포르투여행 10. 럭셔리한 맥도날드, 맥도날드 임페리얼(McDonald's - Imperial) 아주 멋진 맥도날드가 있다며 수잔나가 꼭 들러보라던 맥도날드! "우리 이미 맥도날드 다녀왔는데? 강변에, 붉은 벽돌 엄청 예쁜 건물!" "거기 말고 맥도날드 임페리얼을 가야 해!" 사실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포르투 가장 멋진 (또 가장 잘 관리된) 건물들이 나열된 곳에 있었다. 그리고 운 좋게 발견한 매와 매 조련사! 맥도날드 앞에 계셨는데 딱 한 번 매를 나뭇가지로 날려보냈다 돌아오니 간식(?)같은 걸 줬다. 와- 신기해..! 그리고 난 이날 건물 처마에서 구글맵을 보다가 팔에 새똥을 맞았다... ㅋ 그래서 화장실 가려고 맥도날드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ㅋㅋㅋㅋㅋㅋ 1층 키오스크가 '여기가 맥도날드 입니다' 라고 말해주는 것 같고 그 외에는 샹들리에부터 벽면 장식까지 박물관 로비여도 이상할 것 없..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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