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1 다시 만난 효종이 (sourdough trip🥖👩🍳) 실내가 더 추운 요즘 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효종이가 꿋꿋하게, 두 배까지 커 줬다. 세상에. 두 배 짜리 너를 만나기 위한 여정이 거의 두 달이었다니..! 효종이를 향한 나의 여정은 2020년에 첫 시작이었다. 한국이 코로나로 난리 난리일 때 나는, 우린 아직 괜찮다를 외치는 베트남에 있었고 영업중지가 시작되면서 재빨리 취미를 찾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효종이, sourdough 빵이다. 시작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가 필요했고, 입에 퍼석퍼석하게 마르는 베트남 반미가 지겨웠다. 입에 맞는 빵은 비싸고, 며칠 전에 주문했어야 했고, 마침 내가 자주 가던 'no waste go'라는 상점에서 밀가루 판매를 시작했다. 모든 게 그냥 '너 빵 만들래?' 하는 식으로 순조롭게 흘러갔.. 2023. 1.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