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쥬프레스쿠1 칼두베르드(caldo verde)와 케이쥬프레스쿠(queijo fresco) 짧았던 포르투갈 여행에서 뭐가 가장 그리웠냐고 한다면 주저 않고 케이쥬프레스쿠, 생치즈라고 할 거다. 저렴한데 맛있는, 생치즈라서 오래 보관하지도 못하는, 그래서 여기 있는 동안만 즐길 수 있는 치즈였다. 다른 치즈들은 다 비싼 돈 주면 사먹을 수 있지만 이 생치즈만큼은 어려웠다. 생치즈를 어떻게 먹냐, 하고 물어본다면 토마토에 소금살짝 뿌리고, 생치즈도 썰어서, 그 위에 올리브유 한 바퀴 휘리릭. 그냥 생치즈에 소금만 살짝, 아닉 그냥 소금 없이 생치즈만, 아니 생치즈에 꿀 약간 휘리릭 두른다면 생치즈는 결국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거다. 생치즈를 '생'으로 먹어야지 제맛이다. 칼두베르드는 케일? 을 채 썰어서 감자와 초리조와 함께 끓인 수프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스프중 하나라고 하며 감자의 양에 따.. 2022. 5.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