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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0월 2주, 쪼는 맛!

by Mia_Algarvian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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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일기 2 

짝꿍이 바쁘고 나도 재택근무에 박차를 가하면서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점심은 먹고 싶은 걸 먹고 저녁은 각자 먹는다.

짝꿍은 사과에 견과류, 가끔 뮤즐리를 곁들여 먹고 

나는 점심 먹고 남은 음식을 먹거나 사둔 봉지라면, 과일이나 우유에 말아둔 뮤즐리를 먹는다.

재밌는 건 속이 비는 시간이 길다 보니 가끔 안 먹던 음식을 먹으면 재깍 반응이 온다.

인스턴트 라면이 다음날 점심까지 소화가 안된다던가,

식용유로 닭고기를 튀겼는데 안 좋은 오일 맛이 너무 느껴진다던가. 

그 힘든 와중에 오전에 꼬박 꼬박 운동을 하는 짝꿍은 체중 그래프가 놀랍게 떨어지고 있고

운동 안하는 나는 아주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다.

첫 식사 전에 운동을 하면 나도 체중감소가 더 효과적일 텐데 

덧문 내려저 껌껌한 아침에 일어나는 건 너무 힘들다. 

 

 

화장품 주문(후덜덜)

선크림, 수분크림 만족스러운 걸 사려고 약국에 돈을 꽤나 썼음에도 만족할만한 걸 찾지 못했다.

그래서 큰맘 먹고 한국화장품을 주문했다.

나는 당연히, EU🇪🇺로 배송한다고 해서

아 그냥 유럽 어딘가에 있는 한국화장품 수입 업체구나 

(게다가 구글이 자동으로 포어로 사이트를 번역하는 바람에_) 깜빡 속아버렸지.

페이팔로 결제하는 와중에 HK가 여기서 왜 나와??? 하고 의문을 가졌지만

그냥 홍콩이겠거니- 했는데 세상에 마상에.

송장 번호를 받았는데 홍콩에서 온다..... 

세관에 걸리면 돈을 엄청 내야 할 수도 있다는데 정말 걱정이 태산이다. 

과거의 부주의했던 나 진짜 멍청이.  

지금 하루하루 쪼는 맛으로 배송 현황을 새로고침 하고 있는데 

제발 무사히 아무 문제없이 와서 과거의 나를 칭찬했으면 좋겠다.

어유@*^ㅆ^*!&@^#($ㅆ@*#

 

서핑🏄‍♀️ 

을 다녀와서 그걸 따로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없었다.

주간 일기 얼른 써놓고 다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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