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1 오래 머물 집으로 돌아오면 1. 배추를 사서 절인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짐을 다 옮기자마자 마트부터 달려가 배추를 잔뜩 샀다. 배추가격이 좀 싸다고 생각했는데 가격은 그대로인데 무게가 덜 나가는 거였다. 마늘도 잔뜩 사고 소금도 샀는데 사던 가는소금을 살 것을 괜히 좋은 거 쓴다고 'rustic' 붙은 굵은소금을 샀더니 배추가 평소보다 짜게 절여졌다. 이런...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배추가 절여진 이상 양념 묻혀야 끝난다. 비싸게 준 배추 버릴 거야 어쩔 거야. 어찌어찌 내식대로 끝난 김치를 보니 뿌듯해서 엄마한테 사진을 보냈다. 2. 사서 먹으면 될 것을 왜 사서 고생을 하니, 너 힘들게. 라고 엄마가 말했다. 엄마, 나도 나는 가끔 먹는 김치 사서 먹으면 얼마나 좋게.. 근데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사서 먹는 게 너무 .. 2023. 10. 1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