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모기1 집 나오면 고생이지 포르투갈 모기 유럽은 참 용감도 하지. 왜 때문에 방충망이 없냐?? 파리나 그렇다치고 여름에 모기 들어오면 어쩌려구. 라고 투덜댄 적이 있다. 핸드폰이 그걸 들었는지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으로 영상이 떴다. 이 영상을 보고 나서, 또 여태까지의 경험을 미뤄봐서는 '음... 그래. 모기가 없을 수도 있겠다.' 라고 오만했었다. 포르투 여행 중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는 열대야를 보내야 했는데 도저히 참지 못하고 창문을 조금 열고 잤다. 그리고 밤새 다리를 긁으며 잠을 설쳤다. 포르투에서 물린 모기 자국은 정말 오래갔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너무 오랫동안 가려웠고, 물린 자리에는 노란색 물이 찼다. 세상에 고름인가 싶어 피가 나올 때까지 짜내면 다음날 또 노란 물이 덜 익은 여드름처럼 차올랐다. 팔뚝이나 손목처럼 긁기 .. 2022. 8.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