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백수일상1 7월 2주 별것 없이 잔잔한 리스본 일상 7일 포르투갈의 해변문화 여름방학, 여름휴가가 본격적인 포르투갈의 여름이다. 쨍쨍 내리쬐는 햇볕이 덥지만 습도가 없어서 불쾌하진 않다. 베트남 땡볕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그래 이정도 더위라면- 하는 기분이다. 고작 몇 백킬로미터 거슬러 올라왔을 뿐인데 알가르브보다 훨씬 찬 바닷물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되고 매번 찬 바다를 즐겼을 포르투갈 사람들은 첨벙첨벙 잘도 물에 들어간다. 허벅지까지는 어찌어찌 적시는데 배꼽에 물이 닿을라치면 어깨가 절로 올라간다. 어우 물 너무 챠가와.. 8일 밤마실 밤바람이 좋아서 바다 구경을 갔다. 해가 늦게 지는 포르투갈은 9시가 다 되어서야 까만 하늘을 볼 수 있다. 예전엔 노을 색이 이쁘면 아 내일 날씨가 좋겠구나~가 다였는데 이젠 핑크 핑크하고 주황 주황 한 노을을 보면 우와.. 2022. 7. 1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