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al1 집 안에 날아든 멍충이 참새 알가르브 처음 내려와서 매료된 게 새 구경이고, 내가 아몬드크로스에 뛰러 가면 만나는 게 새들이지만 요새 우리 집에 날아드는 멍청한 참새가 있어 골치 아프다. 포르투갈에서는 파라달(paradal)이라고 부르는 정말 작고 귀여운 새인데, 먹고 남은 케이크 가루, 빵가루를 뿌려줘 버릇했더니 어느 날 주방 문턱을 넘어 들어왔다. 어휴. 새들이 다 그런 건지 얘가 유독 멍청한 건지 모르겠지만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면 될 걸 그냥 보이는 데로 직진하듯 날아가서 나가고 싶어서 퍼덕거린다. 유리창에 헤딩하다가 정신을 잃을까 봐 너무 겁난다. 거실 - 주방 - 안방 이렇게 나란한 구조의 집인데 각각 베란다로 통하는 문이 있어서 저 참새시키를 쫓아내려면 일단 문을 다 열어야 한다.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쫓아내야 한다.. 2023. 4. 1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