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을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꼭 한 번은 고려하게 되는 곳, 신트라.
구석구석 굽이진 언덕길을 따라 걸어도 좋고,
페나 국립 왕궁 투어, 신트라 궁전 등 로맨틱한 이야기가 묻어있는 역사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다.
겨울이면 하얀 소금낀 재에 구워주는 군밤도 특별한 추억이지.
하지만 신트라맛 트라프세이루(travesseiro)를 먹지 못했다면 그건 신트라 여행이 아니지.
아니, 트라프세이루때문에 신트라를 한 번 더 간다?? 옳은 소리.
건물번호 1이 달려있는 노란색 타일의 피리퀴타.
https://piriquita.pt/collections/frontpage/products/travesseiro-da-piriquita?variant=40147514196159
Travesseiro da Casa Piriquita - Caixa
O Travesseiro da Casa Piriquita é um Doce típico da Casa Piriquita. No exterior tem uma delicada massa folhada e no interior um recheio com creme de ovo e amêndoa tendo, igualmente, um ingrediente secreto que o torna apetecível às bocas de todo o mund
piriquita.pt
'Traveseiro da Casa Piriquita'는 Piriquita의 대표 메뉴다.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에 속은 계란과 아몬드 크림이 듬뿍 들어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비법이 숨어 있다.
구글에 트라프세이루(travesseiro)를 검색하면 보기만 해도 폭신폭신해 보이는 베개, 베개솜이 (광고로) 잔뜩 등장한다.
그러고 보면 트라프세이루는 이름과 디저트가 찰떡으로 일치하는 아주 귀여운 녀석이다.
식감을 설명하자면 정말 구름처럼 폭신~한데 파삭~하고 부드~럽고
저 밑에 깔린 달달한 아몬드 계란 필링을 먹으면 음~~ 소리가 절로 나온다.
트라프세이루를 사서 나오자마자 곤쌀로가 바로 언박싱해서 한 입 먹는데 소리 질렀다.
사진 찍어야 하는데 왜 먹냐며....
그러더니 "한 입 줄까?" 해서 먹어봤는데
그 자리에서 하나씩 먹고 남은 두 개를 채우러 다시 가게로 들어갔다.
다른 파스텔라리아(pastelaira)에도 트라프세이루를 파는 곳이 종종 있지만
대부분 너무 달거나, 볼륨이 꺼졌거나(페스츄리가 눅눅하거나) 하는 경향이 있다.
이왕이면 본점에서, 신트라에 여행 왔다면 꼭 트라프세이루를 먹고 가길!!
두 번 먹길!!!
포장해서 집에서 한 번 더 먹길!!!
피리퀴타 · R. Padarias 1 18, 2710-603 Sintra, 포르투갈
★★★★★ · 패스트리 판매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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