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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크리스마스에 리스본에 가기로 했다. 짧게 3일 정도.
근데 짝꿍도 나도 크리스마스를 이렇게 보내는 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다낭에서 보낸 크리스마스는 그냥 맛있는 저녁을 먹는 정도,
선물의 주고받음도 크게 없었고 그냥 술에 취하는 날 정도.
이번엔 가족모임이 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나는 뭘 준비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인데
짝꿍은 태평~ 하니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근데 그게 음식 준비인 줄 아는 짝꿍에게 선물 안 사도 되냐고, 재차 물었지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라고 한 번 더 못박았다.
그래. 사실 뭐 대단한 걸 해줄 처지도 아니고
뭘 좋아할지, 안좋아하는 거 보고 싶지도 않고...
양말이나 한 번 더 사볼까 했는데 양말은 역시 한국 리어카에서 고른 짱짱한 메이드 인 코리아 양말이 최고다.
음식은 짝꿍은 초콜릿 무스를 만들 거라 신났다.
아마 바깔랴우랑 채소를 먹겠지.
쿠키를 좀 구워볼까 싶기도.....
아 크리스마스를 미국 영화로 배워서
막 트리 아래에 선물 주렁주렁 놔둬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내마음 아니?! 아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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