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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 지나고 나서야 그게 행복인 걸 깨닫는다. 그 순간 바로 느끼는 행복도 행복이지만, 그때는 몰랐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게 행복인 걸 깨닫는 것. 누군가는 과거를 미화한다, 합리화하는 중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그치만 이제는 누구나 동감하지 않을까? 간단히 예를 들어 마스크 없던 시절이 행복이었다고. 계획한 대로 해외 여행다닐 수 있던 그 때가 행복이었다고. 겨우 30년 조금 더 산 내 인생에도 낙타혹같은 굴곡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분명 행복이었던 순간이 있었다. - 피아노를 배우고, 학교 끝나고 2층 학교 식당에 있던 피아노를 뚱땅뚱땅 치던 때. - 내가 음감이라는 재능이 있어서 다른사람으로부터 인정 받던 때 - 드물게 만난, 오래오래 기억남는 아주 고마운 선생님들. 윤, 김 선.. 2021. 7. 14.
서핑 못한지 45일째 요새 애들 말로 서핑 마렵다. 일도 못하고 지루한 요즘, 오후에 해수욕하러 나가면 사람이 그렇게 많다. 수경 끼고 나가서 수영 연습도 좀 해봤는데 역시 바다에 있을 땐 서핑하는 게 짱 잼. 꿀잼. 존잼. 요 몇일은 친구들이랑도 같이 수영을 했는데 마침 작은 강습용 파도들이 계속 생겨서 바디 서핑도 좀 했다. 사실 바디서핑을 했다기보다는 시도했다 가 더 정확할 텐데, 나도 잘 알고 있는 내 몸은 무겁고 엉덩이는 물에서 잘 뜨고 무엇보다 자유형 스트로크를 빠르고 힘 있게 할 수 없고 거기에 좀 더 변명을 더하자면 옷이 적당하지 않아서 (원피스형 수영복을 입어도 재수가 없으면 가슴이 까꿍 하기 때문에) 그래서 파도에 몸을 던지면 파도와 함께 가지 못하고 꼬르륵 가라앉는다. 나중에는 곤쌀로한테 파도에 나를 좀 ..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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