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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트립2

📍Praia de Monte Clérigo 🏄‍♀️ 쉬는 날 서프트립 (왕복 180km, 달려) +일주일도 더 지나 쓰는 일기 오랜만에 곤쌀로 쉬는 날! 원래 쉬는 날에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장 보러 가거나 해변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거나 하는데 나도 모르는 새 P형 두 명이 막 메세지를 주고받더니 "내일 우리 알제주르(Aljezur) 갈 거야."라고 했다. 알제주르 가서 그 맛있었던 피자도 먹고 수잔나도 만나고 서핑도 하쟈! 아침에 웹캠으로 파도 확인하고 곤쌀로 : 파도 작아! 너도 탈 수 있을 것 같아! 나 : 아니야. 차트 보니까 1.3이던데? 미드 타이 가면 파도 커질껄? 내 보드는 너무 크니까 가져가지 말자. 곤쌀로 : 아냐아냐. 내가 간조(로우 타이)로 접어드는 시간에 봤는데 파도 작았어. 네 보드도 가져가자. 같이 타면 좋잖아. 나 : 그냥 너 쓸 숏보드랑 스펀지 펀보드 가져가지. 나 서.. 2022. 10. 17.
나의 서핑 발전 일지. 포르투갈의 쇼어브레이크 그래, 나는 정말 말랑~말랑한 곳에서 서핑을 배웠다. 물도 따뜻하고, 햇빛은 쨍하고, 그중에 제일은 보드~~ 라운 모래바닥. 서핑을 시작하면서 내가 맞닥뜨려야 했던 계단을 생각해보자면 1. 넘어지는 것. wipe out. 모든 서핑은 wipe out으로 끝난다. 그리고 네가 넘어지는 곳은 물이다. 이렇게 곤쌀로가 주문을 외워주곤 했는데 물이 무서웠을까, 파도가 작은 날만 시도해서 그랬을까 내가 넘어지는 곳은 그냥 모래바닥에 물 약간 깔려있는, 그러니까 그냥 수영장 바닥이 모래인데 거기에 풍덩 한 것뿐이었다. 그렇게 여름에 시작한 서핑이 가을, 겨울이 되어 파도가 더 커지고 매서워지고, 그럼에도 하나씩 성장해보려고 할 때 즈음. 다리가 동강 부러졌다. 그렇게 다리 좌우 균형이 무너지고 다시 제대로 서핑하기..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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