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르투갈

포르투갈 남부 해변, 올료스 드 아구아 (Praia Olhos de Água)

by Mia_Algarvian 2022. 3. 24.
728x90

 

 

해가 쨍하고 날씨가 좋아서 근처 다른 해변으로 바람 쐬러 다녀왔다.

 

 '썰물'때 가야 볼수 있는 광경임을 미리 언급한다. 

 

 

 

 

도착해보니 해풍이 많이 불었다.

해가 쨍해서 햇빛 아래에 있으면 춥진 않은데 그늘에서 바람을 맞으면 좀 서늘한 느낌이었다.

관광시즌이 아니지만 여행객들도 좀 보였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해변 앞 레스토랑 야외석이 거의 만석이었다.

 

 

잔디 같은 이끼들이 쭈욱 널려있는 게 장관이었다.

마치 초원 벌판같은 느낌인데 다 돌이고 모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해변 왼쪽으로 나있는 계단 산책로에 올라가서 찍은 것.

계단은 여기서 끝나있었는데 저 밑에 자연길 따라 내려가서 탐험(?)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이들은 바로 인스타그래머들 ㅋㅋㅋㅋㅋ.

특히 이쁘게 생긴 외국 언니들이 엉덩이를 쭉 내밀고 서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는 걸 보면 그냥 재밌다.

막 사람 사는거 다 똑같구나.

 

 

근데 우리는 실내 예쁜 카페나 구조물, 소품 앞에서 많이 찍는 것 같고 

외국 언니들은 대자연 앞에서 뽐내는 나의 이쁜 몸매 뭐 이런 느낌? ㅋㅋㅋㅋ

 

 

 

해변 이름인 Olhos de Água를 직역하면 물의 눈이라는 건데

도대체 외 눈인지 잘 모르겠어서 찾아봤더니  Água doce (민물) 이 뽀글뽀글 기포를 만들어내기도 하나 보더라.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빠르겠지만 오늘은 그냥 광합성하고 가볍게 산책만 할 요량이라 그냥 걷고 구경만 하다 왔다. 

 

 

 

그림같이 예쁜 어부들의 창고 같은 건물들이 줄지어 서있고, 

그 바로 아래에 배를 대어놓은 게 보인다. 

 

사진은 배 이름이 재밌어서 찍어봤다.

왼쪽 배 이름은 프슝(pexum), 오른쪽 배 이름은 바깔랴우(bacalhau) 즉 염장 대구다. ㅋㅋㅋㅋㅋㅋㅋ 

 

 

 

해변 오른쪽으로 걷다 보면 분명 자연이 만들어낸 예쁜 돌덩이들이 보인다.

오랜 세월의 침식작용으로 생겼을 이 예쁜 구멍들 사이로 얼굴 들이밀어 사진도 찍어보았다.

 사진은 생각보다 못 나와서 개인 소장.

 

걷다 만난 식당.  

 

 

놀랄 노자로 성게랑 해삼도 봤는데

잠자리채를 들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 결연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걸 낚을 엄두는 안 난다. 

분명 저거 좋아하는 사람은 낚아서 먹을 듯...ㅋㅋ

 

 

다들 줄지어 올라가길래 호기심에 따라 올라가 본 곳은 일반 가정집.

아기자기 잘 가꿔놓은 조그마한 정원과 이웃집 지붕 너머 보이는 오션뷰!! 

뷰를 보고 살다니.....!!  파도 크면 정말 장관이겠다!! 

 

 

 

 

방문하게 된다면 무료주차는 여기.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식당가 옆에 줄지어 차를 대놓을 수도 있는데 정말 운이 좋아야 하고 

많은 확률로 자리가 없을 거다.

우리나라 교통경찰 격인  GNR(Guarda Nacional Republicana

)를 마주쳐서 어디에 주차해야 하냐고 했더니 여기를 알려주었다. 

 

주차비 무료. 

https://goo.gl/maps/JVZozMquBTU4Svto7

 

Parque de estacionamento Olhos de Água · 포르투갈 8200-642 알부페이라

★★★★★ · 주차 빌딩

www.google.com

 

 

 

 

https://goo.gl/maps/RryC85ELspwCS6EU8

 

Beach Olhos de Água · 포르투갈

★★★★☆ · 해변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