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67 리스본 여행 필수코스) 파스테이스 드 벨렝 Pastéis de Belém 사실 글 쓰는 시기와는 다르게 포르투갈 입국하고서 이틀째 바로 달려간 벨렝. 이때(3월 초)만 해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아직 날이 쌀쌀한 그런 비수기여서 그랬을까. 내가 처음 벨렝을 방문한 1월 아침에도 줄 서는 것 없이 한산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나타를 즐겼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아서 우아~하게, 나는 정말 딱 음미할 정도만 필요해 하는 느낌으로 나타 두개, 커피 두 잔. 시나몬을 먼저 조금만 뿌리고 슈가파우더를 뿌려야 하는데 흥분한 곤쌀로씨가 시나몬을 들이부었다. 첫 입 먹을 때 엄청 조심했는데도 들숨에 시나몬가루가 들어와버려서 기침을 좀 했더랬다. 아직 코로나 코로나 하던 시국이라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먹는 와중에 기침이라니.. 오랜만에 먹은 나타는 바삭하고, 부드럽고,.. 2022. 5. 6. 220411 일지 리스본 도착, 골치아픈 NIF 1. 리스본 도착 어제 리스본에 도착했다. 버스보다 기차가 더 편할 것 같아서 기차 타고 이동, 표값은 1인당 21유로. 2. 긴장, 긴장 여행은 자신을 알게 하는 여정이라고 하더니 어지간히 여행 좀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하는 차입이었다. 그걸 이제야 알다니. 생각해보니 긴장을 안 하려고 미리 경로 확인하고 동선 자 파악하고, 그걸 캡처하고 스프레드시트에 써두고 혹시 인터넷 안될까 봐 손으로 수첩에 써둔다. 그렇게 해야 스스로 안심하나 보다. 이번에는 현지인이랑 같이 이동하니까 그런 걸 전혀 안 했는 게 그래서일까? 말 건네는 것도 버겁고 두통도 있고 기차에서 한 시간은 침 흘리며 정신을 놓았다 ㅋㅋ 산타 아폴로니아 역에 도착해서 택시 타고, 카이스 드 소브레 역으로 가서 다시 .. 2022. 4. 12.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1시간, 세짐브라(Sesimbra)근처 가볼만한 곳, 에스피체르 곶(Cabo Espichel) 바헤이루(Barreiro)에 있는 조카의 경기를 보러 갔다가 들르게 된 세짐브라(Sezimbra)와 카보 에스피셸(Cabo EspicheL). 예전에 들렀던 카보 다 호카(Cabo da Roca) aka.호카곶 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지도에서 보니 세짐브라근처라 들러보기로 했다. 에스피체르곶은 정말...무섭고 철렁한 그런 느낌이다. 관광객이 있긴 하지만 그리 많지 않고, 주변의 소음을 다 먹어버릴 만큼 압도적인 자연풍경이었다. 운 좋게 파도 구경도 할 수 있었다. 우리 봉구는 내가 사진 찍으려고 낭떠러지 근처에만 가도 뒤에서 내 옷을 잡았다. 가지 말라는 건 아닌데 떨어질까 봐 무서운 거지. 근데 사실 진짜 떨어질까 봐 무서웠다. 호카곶은 '아 떨어지겠다' 하는 느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해.. 2022. 4. 8. 220327 일지 /써머타임시작 1. 써머타임 시작. 3월 27일부터 써머타임이 시작됐다. 한 시간 늦춰진 건데 이를테면 어제까진 6시였지만 오늘부턴 7시라는 뜻이다. 응? 그래서 9시까지 출근이면 써머타임엔 실제로는 8시까지 출근인 그런 거지. 분명 어제까진 안그랬던 것 같은데 오늘 급격하게 해가 길어진 걸 느낀다. 해를 좀 더 오래 즐기라는 뭐 그런 취지인 것 같은데 내가 왜 지금 왜 이렇게 구구절절 떠드냐면 지금 오후 8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저녁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거다. 아오 정말.. 이 무슨 또 시차적응이야 ㅠㅠㅠ 아무튼 그렇다고. 2. 걷기 좋은 동네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이제야 알아챈 것일까? 알가르브에 와서 특히 산책을 많이 하고 있다.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집에 하루 종일 있기 싫어하는 이가 있어서이고,.. 2022. 3. 28. 이전 1 ··· 12 13 14 15 16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