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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포르투갈 음식

포르투갈의 샌드위치 비파나(Bifana) / 프레구(Prego)

by Mia_Algarvian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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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가득, 계란, 달달한 소스에 케첩.

이삭토스트 스타일의 길거리토스트나 편의점식 햄치즈샌드위치가 보편적인 우리나라와 다르게

포르투갈에는 빵 사이에 고기를 넣은 비파나(bifana)나 프레구(prego)를 길거리 간식처럼 먹는다.

 

아니, 사실 길거리에 뭘 들고 다니면서 먹는 문화가 거의 없는 포르투갈은

축구 경기장 매점에서나 들고 다니면서 먹지 웬만하면 다 스낵바(snack bar)에서 금방 먹고 일어나는 편이다.

 

 

아무튼, 비파나와 프레구는 안에 들어간 고기가 다르지 똑같은 고기 샌드위치다.

비파나는 소고기가, 프레구는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다.

빵 안에 살짝 발린 버터(또는 마가린), 얇게 썰어 구운 고기(에 마늘 약간) 이게 전부지만

하나 먹으면 가벼운 식사가 될 만큼 든든하다. (물론 두 개가 필요할 수도...!)

대부분 서버가 머스터드소스를 함께 서빙해 주는데 

빵을 열어 머스터드를 찍 뿌려서 먹으면 된다.  

 

작은 생맥주 임페리얼(imperial) 또는 큰 생맥주 카네카(caneca)와 함께 해치우는 이 포르투갈식 샌드위치의 찐 맛은

축구 경기 벤치타임에 먹는 게 제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