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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깔랴우 콩 나타 (Bacalhau com natas) 염장대구의 나라 포르투갈. 평범한 듯 특별한, 유난인 듯 특별해보이지만 사실 정말 많이 먹는 음식인 우리나라 김치찌개 같은 음식 "바깔랴우 콩 나타" 콘티넨트에서 새로 산 아쏘레스 치즈와 핑구도스표 프레쉬 치즈. 산지 좀 되었어도 토스트해서 따끈한 빵 위에 치즈 한 조각 발라 먹으면 음~ 행복이 따로 없지. 바깔랴우 콩 나타는 집집마다, 요리사마다 만드는 방식이 다르지만 일단 들어가는 재료는 대부분 비슷하다. 지타는 위에 올라간 치즈가 마음에 안들고 감자 덩어리가 너무 크다고 하셨고, 자임은 넛맥을 더 넣었으면 좋았겠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다 같이 둘러 앉아 먹는 푸짐한 이 음식은 가족간의 화합을 다지기엔 더할나위 없는 저녁메뉴다. 요사이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고 채소를 안먹었더니 속이 좀 더부룩 한 .. 2022. 3. 12.
다대포 서핑 체험기...ㅋ Aug 26, 2021 1. 백수탈출 8월 21일 첫출근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더 오랜 기간을 백수로 지낼 줄 알았는데, 왠지 모르게 따가운 주변의 눈치에 이력서를 되는대로 넣었고, 운좋게 나를 채용하겠다는 곳이 있어서 입사가 결정되었다. 이제 돈 벌게 생겼으니 돈을 쓰러 가볼까? 다낭에선 출근하면 보드가 있었고 서핑이 일의 일부였는데.. 돈을 주고 보드를 빌리고 "웻수트"를 빌려 입어야 한다니...! 짜릿해! 2. 다대포니아? 인스타에서만 보던 다대포를 갔다. 인스타에서 본 파도는 좋아보이더만. 아침에 눈 뜨기 힘들어서 미적거리다 9시나 다 되서 출발한 탓일까. 11시경의 다대포는 챠피했다. 아침에 웹캠에서 봤을때는 파도 선도 잘 보이던데.... 3. 서핑샵으로. 나 같이 우유부단한 마음으로는 들어갈.. 2022. 2. 16.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 지나고 나서야 그게 행복인 걸 깨닫는다. 그 순간 바로 느끼는 행복도 행복이지만, 그때는 몰랐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게 행복인 걸 깨닫는 것. 누군가는 과거를 미화한다, 합리화하는 중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그치만 이제는 누구나 동감하지 않을까? 간단히 예를 들어 마스크 없던 시절이 행복이었다고. 계획한 대로 해외 여행다닐 수 있던 그 때가 행복이었다고. 겨우 30년 조금 더 산 내 인생에도 낙타혹같은 굴곡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분명 행복이었던 순간이 있었다. - 피아노를 배우고, 학교 끝나고 2층 학교 식당에 있던 피아노를 뚱땅뚱땅 치던 때. - 내가 음감이라는 재능이 있어서 다른사람으로부터 인정 받던 때 - 드물게 만난, 오래오래 기억남는 아주 고마운 선생님들. 윤, 김 선.. 2021. 7. 14.
서핑 못한지 45일째 요새 애들 말로 서핑 마렵다. 일도 못하고 지루한 요즘, 오후에 해수욕하러 나가면 사람이 그렇게 많다. 수경 끼고 나가서 수영 연습도 좀 해봤는데 역시 바다에 있을 땐 서핑하는 게 짱 잼. 꿀잼. 존잼. 요 몇일은 친구들이랑도 같이 수영을 했는데 마침 작은 강습용 파도들이 계속 생겨서 바디 서핑도 좀 했다. 사실 바디서핑을 했다기보다는 시도했다 가 더 정확할 텐데, 나도 잘 알고 있는 내 몸은 무겁고 엉덩이는 물에서 잘 뜨고 무엇보다 자유형 스트로크를 빠르고 힘 있게 할 수 없고 거기에 좀 더 변명을 더하자면 옷이 적당하지 않아서 (원피스형 수영복을 입어도 재수가 없으면 가슴이 까꿍 하기 때문에) 그래서 파도에 몸을 던지면 파도와 함께 가지 못하고 꼬르륵 가라앉는다. 나중에는 곤쌀로한테 파도에 나를 좀 ..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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