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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가르브15

220327 일지 /써머타임시작 1. 써머타임 시작. 3월 27일부터 써머타임이 시작됐다. 한 시간 늦춰진 건데 이를테면 어제까진 6시였지만 오늘부턴 7시라는 뜻이다. 응? 그래서 9시까지 출근이면 써머타임엔 실제로는 8시까지 출근인 그런 거지. 분명 어제까진 안그랬던 것 같은데 오늘 급격하게 해가 길어진 걸 느낀다. 해를 좀 더 오래 즐기라는 뭐 그런 취지인 것 같은데 내가 왜 지금 왜 이렇게 구구절절 떠드냐면 지금 오후 8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저녁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거다. 아오 정말.. 이 무슨 또 시차적응이야 ㅠㅠㅠ 아무튼 그렇다고. 2. 걷기 좋은 동네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이제야 알아챈 것일까? 알가르브에 와서 특히 산책을 많이 하고 있다.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집에 하루 종일 있기 싫어하는 이가 있어서이고,.. 2022. 3. 28.
포르투갈 남부 해변, 올료스 드 아구아 (Praia Olhos de Água) 해가 쨍하고 날씨가 좋아서 근처 다른 해변으로 바람 쐬러 다녀왔다. '썰물'때 가야 볼수 있는 광경임을 미리 언급한다. 도착해보니 해풍이 많이 불었다. 해가 쨍해서 햇빛 아래에 있으면 춥진 않은데 그늘에서 바람을 맞으면 좀 서늘한 느낌이었다. 관광시즌이 아니지만 여행객들도 좀 보였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해변 앞 레스토랑 야외석이 거의 만석이었다. 잔디 같은 이끼들이 쭈욱 널려있는 게 장관이었다. 마치 초원 벌판같은 느낌인데 다 돌이고 모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해변 왼쪽으로 나있는 계단 산책로에 올라가서 찍은 것. 계단은 여기서 끝나있었는데 저 밑에 자연길 따라 내려가서 탐험(?)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이들은 바로 인스타그래머들 ㅋㅋㅋㅋㅋ. 특히 이쁘게 생긴 외국 언니.. 2022. 3. 24.
팔레시아해변(Praia da Falésia) 산책 황사 걷히고 파란 하늘. 해뜬 시간에는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 선선하고 걷기 너무 좋은 요즘 쌀쌀한 집안에 있으니 좀 서늘해서 점심먹고 따뜻할 때 산책 다녀왔다. 은퇴하고 머무는 이들, 긴 겨울을 피해 잠시 머무는 북유럽인들, 잠깐 여행온 사람들, 나처럼 막 이주한 사람들까지… 그들이 거주인인지 여행자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딱 하나, 손에 핸드폰을 들고다니는가 이다. 나는 아직 여행자 ㅋㅋㅋㅋ https://goo.gl/maps/4idbQqbZJgwS4DKf8 Praia da Falésia · R. Claus Hollmann, 8200-593 Albufeira, 포르투갈 ★★★★★ · 해변 www.google.com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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