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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가르브15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 내장파괴 햄버거 📍BDT Burger & Chicken 점심영업은 안 하고, 하필 월요일 저녁에 지나다 들렀는데 영업을 안 하는 바람에 삼고초려해서 먹게 된 브라질스타일의 햄버거집 📍BDT Burger & Chicken 드디어 왔다. 스몰톡으로 알게 된 곳인데 뭐랄까... 이 햄버거집이 맛있다고 하는 표정이 정말 찐인 것 같았다. 미소지으면서 '괜찮았어.' '맛있었어.' '가볼 만 해.'가 아니라 '꼭!! 가봐...' 하고 영혼 나간 표정을 하고 있었거든.. 썸머타임이 시작되고 여름이 오면 야외테이블도 참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너무 추워서 매장 안에서 먹었다. 일단 저 황홀한 햄버거 사진을 보며 입장했다. 스타터, 사이드, 햄버거, 핫도그, 음료 이렇게 카테고리는 단출하다. 하지만 햄버거 종류는 단출하지 않다. 이렇게 너무 종류가 많고 각각 개성이 넘치는 .. 2023. 3. 6.
Quinta do Lago📍Alambique HAPPY BIRTHDAY to me 생일 전날부터 엄청 어수선하게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더니 처음 가보는 동네, 퀸타 두 라구(quinta do lago)에서 저녁을 먹는단다. 꺅!! 메뉴판에 40년도 더 됐다고 써져 있었다. 짝꿍이 전화로 예약하려 했더니 예약을 안 받는다고...? 그게 예약이 꽉이여서인지, 늘 방문하는 손님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다. 식당의 배려로 한자리 잡고 앉았는데, 본식이 나올 때쯤 손님이 꽉이라서 식당이 와글와글했다. 아무튼, 딸기 꽂힌 샴페인을 식전 주로 받았다. (다 주는 줄 알았는데 생일 예약이라 특별히 주신 거였다.) 내 원래 이런 하찮은 코베르투(couverto)따위에 찰칵거리지 않지만, 사르딩야 튀김에 알가르비아 샐러드가 나와서 찍었다. 짝꿍이 뭐 이런 걸 찍냐며 웃었지.. 2023. 1. 27.
파루 빕구르망 📍Checkin Faro by Leonal Pereira 초대받아 간 저녁식사 자리여서 식당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는데 도착해서 입장하는 순간 어디서 많~이본 타이어 캐릭터가 있었다. 어머. 여기 미슐랭 붙었네?! 예전에 파루 거리 거닐다가 지나치듯 봤을 때 레스토랑 참 고급 져 보인다~ 싶었는데 미슐랭 얼굴을 모니 갑자기 기대치가 쑥 상승했다. 높은 천장이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의자가 편했다. 암. 먹는데 의자 엄청 중요하지. 전체요리로 주문한 '샤렝'이 들어간 관자. 샤렝은 알가르브 지역에서만 자주 볼 수 있는 요리라고 해서 주문해 봤다. 관자는 짭짤하고 검은 샤렝은 고소 달달하고 아주 맛있었다. 장식 같아 보이는 저 초록이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고민은 식사를 늦출 뿐. 싹싹 비웠다. 포르투갈에서는 돼지 특수부위 먹기가 참 힘든데 .. 2022. 12. 9.
호랭미수와 부라타갱, 📍Fratelli Pizzeria Popolare🍕 스몰 톡의 귀재이신 우리 고틀링(Goatling)씨가 사람들이 여기 피자를 참 맛있다고 좋아하더라~라며 추천받아 왔다. ​ 그럼 모해 바로 데이트 고고씽!! ​ 오후 4시부터 영업 시작인데 우리는 약 4시 반에 갔다. 스텝 밀을 막 먹을 참이었는데 우리가 들이닥친 게 아닌가 싶은 분위기였다. ​ 고틀링은 수퍼복 카네카 (superbock caneca) 나는 하우스 와인레드로 한 잔 시켰다. 소프트드링크가 와인 한잔 가격이랑 별 차이가 없는 곳에선 그냥 와인을 시킨다. ​ ​ 그나저나 이집 메뉴 이름이 참 재미있었다. 만조 볼, 잭슨 파이브, 미시 피기 등등 아주 개성 있는 피자 이름들이 있었고 디저트 역시 티그라미스, 도나 코타, 세이 치즈케이크 등 이름을 아주 잘 지어놨었다. 솔직히 이름 때문에 디저트..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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