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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8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1시간, 세짐브라(Sesimbra)근처 가볼만한 곳, 에스피체르 곶(Cabo Espichel) 바헤이루(Barreiro)에 있는 조카의 경기를 보러 갔다가 들르게 된 세짐브라(Sezimbra)와 카보 에스피셸(Cabo EspicheL). 예전에 들렀던 카보 다 호카(Cabo da Roca) aka.호카곶 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지도에서 보니 세짐브라근처라 들러보기로 했다. 에스피체르곶은 정말...무섭고 철렁한 그런 느낌이다. 관광객이 있긴 하지만 그리 많지 않고, 주변의 소음을 다 먹어버릴 만큼 압도적인 자연풍경이었다. 운 좋게 파도 구경도 할 수 있었다. 우리 봉구는 내가 사진 찍으려고 낭떠러지 근처에만 가도 뒤에서 내 옷을 잡았다. 가지 말라는 건 아닌데 떨어질까 봐 무서운 거지. 근데 사실 진짜 떨어질까 봐 무서웠다. 호카곶은 '아 떨어지겠다' 하는 느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해.. 2022. 4. 8.
포르투갈 데카트론(Decathlon) 탐방기 서핑을 하려면…….? 장비부터 ㅋㅋㅋㅋㅋㅋㅋ 데카틀론은 온갖 액티비티와 관련된 용품을 다 판다. 낚시, 캠핑 같은 아웃도어 레저용품부터 구기종목,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등의 장비를 비교적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그에 걸맞은 옷과 액세서리까지 ……..ㅋㅋㅋㅋㅋㅋ 이리저리 둘러보다 저렴한 가격에 차로 이동하기도 좋을법한 서핑보드를 샀다. 아무래도 있으면 좋을 타월판쵸. 차가운 대서양물을 조금이나마 막아주는 서프햇, 서프슈즈 글고 서프글러브. 는 안샀다. 가뜩이나 웻수트 입고 움직일 생각에 몸이 둔해지는데, 나중에 꼭 필요하게 되면 사야지. 그리고 입수! 꽤 좋은 보드를 골랐노라 자부했는데 상품 상세 설명서에 쓰여있는 부력보다 좀 덜 나가는 것 같았다…. 그 말은 내가 많이 고생했다고 ㅋㅋㅋㅋ.. 2022. 3. 26.
토마토(praia dos tomates)에서 팔레시아까지 해변 걷기. 어제 우박을 동반한 비가 와다다 내렸었다. 세상에, 알가르브 비 안 온다고 한 사람 누구야?? 나 오고 나서 비가 엄청 오는데?!! 아무튼 어제는 비가 오는 걸 미리 인지하고 있어서 그래, 그럼 실내로 나가야지. 하고 식료품점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거리가 좀 되지만 번화가 근처에 있는 콘티넨트(continente)에 가서 또 며칠 분의 장을 봐야겠다 싶었지. 그래서 운전을 시작했는데 비가 억수같이, 정말 장대비가 와다다 쏟아져서 앞도 안 보이는데 갑자기 따그락 따그락 거리면서 우박이 튀는 거다. 헐...?! 그래서 차를 멈춰야만 했는데 그렇게 멈춘 게 인터마쉐(intermache) ㅋㅋㅋㅋㅋㅋㅋ 어쩌건 식료품점에 들러서 비를 피하려 했는데 장 다 보고 났더니 해님 쨍쨍.. 네..?! 분명 주차하고 .. 2022. 3. 25.
포르투갈 남부 해변, 올료스 드 아구아 (Praia Olhos de Água) 해가 쨍하고 날씨가 좋아서 근처 다른 해변으로 바람 쐬러 다녀왔다. '썰물'때 가야 볼수 있는 광경임을 미리 언급한다. 도착해보니 해풍이 많이 불었다. 해가 쨍해서 햇빛 아래에 있으면 춥진 않은데 그늘에서 바람을 맞으면 좀 서늘한 느낌이었다. 관광시즌이 아니지만 여행객들도 좀 보였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해변 앞 레스토랑 야외석이 거의 만석이었다. 잔디 같은 이끼들이 쭈욱 널려있는 게 장관이었다. 마치 초원 벌판같은 느낌인데 다 돌이고 모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해변 왼쪽으로 나있는 계단 산책로에 올라가서 찍은 것. 계단은 여기서 끝나있었는데 저 밑에 자연길 따라 내려가서 탐험(?)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이들은 바로 인스타그래머들 ㅋㅋㅋㅋㅋ. 특히 이쁘게 생긴 외국 언니..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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