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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여행52

토마토(praia dos tomates)에서 팔레시아까지 해변 걷기. 어제 우박을 동반한 비가 와다다 내렸었다. 세상에, 알가르브 비 안 온다고 한 사람 누구야?? 나 오고 나서 비가 엄청 오는데?!! 아무튼 어제는 비가 오는 걸 미리 인지하고 있어서 그래, 그럼 실내로 나가야지. 하고 식료품점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거리가 좀 되지만 번화가 근처에 있는 콘티넨트(continente)에 가서 또 며칠 분의 장을 봐야겠다 싶었지. 그래서 운전을 시작했는데 비가 억수같이, 정말 장대비가 와다다 쏟아져서 앞도 안 보이는데 갑자기 따그락 따그락 거리면서 우박이 튀는 거다. 헐...?! 그래서 차를 멈춰야만 했는데 그렇게 멈춘 게 인터마쉐(intermache) ㅋㅋㅋㅋㅋㅋㅋ 어쩌건 식료품점에 들러서 비를 피하려 했는데 장 다 보고 났더니 해님 쨍쨍.. 네..?! 분명 주차하고 .. 2022. 3. 25.
포르투갈 남부 해변, 올료스 드 아구아 (Praia Olhos de Água) 해가 쨍하고 날씨가 좋아서 근처 다른 해변으로 바람 쐬러 다녀왔다. '썰물'때 가야 볼수 있는 광경임을 미리 언급한다. 도착해보니 해풍이 많이 불었다. 해가 쨍해서 햇빛 아래에 있으면 춥진 않은데 그늘에서 바람을 맞으면 좀 서늘한 느낌이었다. 관광시즌이 아니지만 여행객들도 좀 보였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해변 앞 레스토랑 야외석이 거의 만석이었다. 잔디 같은 이끼들이 쭈욱 널려있는 게 장관이었다. 마치 초원 벌판같은 느낌인데 다 돌이고 모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해변 왼쪽으로 나있는 계단 산책로에 올라가서 찍은 것. 계단은 여기서 끝나있었는데 저 밑에 자연길 따라 내려가서 탐험(?)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이들은 바로 인스타그래머들 ㅋㅋㅋㅋㅋ. 특히 이쁘게 생긴 외국 언니.. 2022. 3. 24.
굉장히 맛있는 나뭇잎 파하 (Parra) / 파스텔라리아 쥐라쏠(Pastelaria Girasol)은 뭐든 맛있지. 포르투갈 2일차, SEF를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카페를 갔다. 포르투갈 2일차니까 당연히 에그타르트(나타)와 에스프레소(카페)를 주문했지. 그리고 나서 점심먹으러 집으로 돌아왔는데 자임이 후식으로 나타(에그타르트)를 주었다. 워매....!!! 하루에 나타 2개는 심장마비라며 깔깔대며 먹었는데 쥔~짜 맛있었다. 아까 카페에서 먹은 나타보다 훨씬 맛있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혀에 감기면서 여운이 진하게 남았다. 자임에게 어디에서 샀냐고 했너디 요기 기차역 앞에 "지라쏠"에서 샀다고 했다. 헐 대박. 역시 동네 빵집 나타도 맛있는 폴투갈!!! 오늘 점심 후 후식도 지라쏠에서 왔다. 박스가 빠방하니 굉장히 엄~청난게 들어있겠구나 싶었는데 언빡씽해보니 역쉬나 굉~장하게 들어있었다. 볼.. 2022. 3. 19.
바깔랴우 콩 나타 (Bacalhau com natas) 염장대구의 나라 포르투갈. 평범한 듯 특별한, 유난인 듯 특별해보이지만 사실 정말 많이 먹는 음식인 우리나라 김치찌개 같은 음식 "바깔랴우 콩 나타" 콘티넨트에서 새로 산 아쏘레스 치즈와 핑구도스표 프레쉬 치즈. 산지 좀 되었어도 토스트해서 따끈한 빵 위에 치즈 한 조각 발라 먹으면 음~ 행복이 따로 없지. 바깔랴우 콩 나타는 집집마다, 요리사마다 만드는 방식이 다르지만 일단 들어가는 재료는 대부분 비슷하다. 지타는 위에 올라간 치즈가 마음에 안들고 감자 덩어리가 너무 크다고 하셨고, 자임은 넛맥을 더 넣었으면 좋았겠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다 같이 둘러 앉아 먹는 푸짐한 이 음식은 가족간의 화합을 다지기엔 더할나위 없는 저녁메뉴다. 요사이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고 채소를 안먹었더니 속이 좀 더부룩 한 ..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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