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생일 > 스페인여행
남편 생일을 맞아 스페인 세비야, 론다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다.
세비야는 아직 내가 예전에 봤던 그 유럽의 모습이 남아있는 듯했다.
훨씬 더 잘 보존되어 있고, 왠지 세비야 주민들은 자부심이 넘쳤으며
이민자가 아닌 나이가 지긋한 현지인들이 직접 일을 하는 가게가 많았다.
이런 당연하지만 당연할 수 없는 것들이 그 도시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았다.
3박 4일 여행기를 써야 하는데,,, 귀찮음을 이겨내고 꼭 여행기를 쓰리라.
PLA
지난 9월부터 온라인으로 포르투갈어 수업을 듣고 있다.
신청하는 과정은 복잡했지만 신청하고 주 3회 수업을 듣다 보니
역시 독학할 때보다는 강제주입도 되고 해서 공부가 좀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여태 남편과 알고 지낸 세월이며, 지난 1년 포르투갈에 산 덕분인지
지난 두 달의 공부가 무척 어렵진 않았다.
예전에 영어교육의 1만 시간 듣기 뭐 그런 게 생각이 났다. 이래서 듣는 귀가 중요한 가봉가..
그래서 포르투갈어가 많이 늘었느냐, 그건 아니다. 그냥.... 그냥 하는 거다.
조금 더 알아듣는 것 같지만 조금도 못 알아들을 때가 더 많다.
포르투갈어의 다른 말은 그냥 좌절인 것 같다.
한국여행준비
세비야 여행을 마친 지 얼마 안 됐지만 2년 만에 집에 갈 수 있게 됐다.
지난여름 우리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며,
거주증을 무사히 발급받아 출입국이 자유로워진 덕분이다.
제일 추운 1월-2월에 다녀올 예정인데 소원하던 눈이나 잔뜩 보고
먹고 싶던 음식이나 잔뜩 먹고 와야지- 하다가도
주마다 계획을 짜려는 나를 보며,,,
선택적 J 같으니...!
벌써 망한 요리영상
여름도 지났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고 싶었던 일을 조금씩 해보기로 했다.
일단 돈 안 들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그래서 죽은 듯 잠들어있는 유튜브영상에 수혈을 해보고자 요리 영상 몇 개를 찍었는데
세상에.... 한 번도 레시피를 보고 공부한 적 없고
어깨너머 배운 요리 + 집에 있는 재료 = 이름 모를 가정식 이 되어버렸다.
딱히 '포르투갈의 어떤 요리입니다'라고 소개할 수 없는 그런 영상...
디저트영상도 마찬가지가 되었다.
남편에게 좀 더 물어볼 것을.... 귀찮아서 그냥 했더니 아무것도 쓸 수가 없게 되었어. 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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