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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포르투 (Porto)

포르투여행 4. 포르투 여행 일정, 코스 리뷰 (feat. 만보 이상 걷기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

by Mia_Algarvian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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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사실 포르투 여행을 준비하면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는데, 

포르투 여행을 끝나고 난 지금 생각으로는

동선 짜는 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았다. 

볼만한 것들이 다 집약되어있고,

여행안내소의 책자에서도 센트로는 도보 5분 거리라고 설명되어있다. 

 

여행자라면
상 벤투(Sāo Bento)역에서 히베이라(Ribeira do Porto)까지는
무조건 걸어야 한다.

 

그럼에도 하루 만보 이상 동선이 부담스러운 나 같은 여행자라면,

시간 여유가 좀 있는 여행자라면 추천한다. 

 

 

 

포르투 센터는 도우루강을 향해 내려가는 형국의 길이다. 

그러니까 카르모성당, 알리아도스거리에서 시작하여 강변(히베이라, Ribeira)으로 내려가면 계속 내리막길이고,

강변(히베이라, Ribeira)에서 포르투 대성당(Sé do Porto)으로 가려면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내가 지내던 곳은 Covelo(코벨루)라는 동네여서 늘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 했다. 

그리고 버스건 지하철이건 일단 상 벤투(Sāo Bento)까지는 가야 했다. 

 

그래서 나는 숙소에 가기 전까지 줄곧 내려가는 코스로 짰고,

집에 가기 위해 막판에 으랏차차 올라가는 일정이었다. 

 

 

✔️ 렐루서점 내부 관람 예정이라면

📍 카르무 성당 - 렐루 서점 - 클레리고스 종탑 

   - 성수기 렐루 서점 입장 대기 줄이 긴 편.  

 

✔️ 눈호강하는 걷기 걷기 코스

📍 알마스 성당 - 산타 카타리나 거리 - 카페 마제스틱 - 바탈랴 광장 - 가젤라 핫도그  (- 포르투 대성당) 

  - 2022년 7월 기준 기존 볼량시장 영업 중단.

  - 쇼핑하기 좋은 산타 카타리나 거리.   

  - 내부가 웅장하고 럭셔리하고, 그만큼 가격도 럭셔리한 카페 마제스틱

  - 상 주앙 국립극장 앞. 작은 공원도 있고, 야외석에 앉아 스케이터들 구경하기도 좋은 곳. 
  - 굳이 프란세지냐와 핫도그를 먹어야겠다면 가젤라에서 먹기. 

 

📍 알리아도스거리 - 맥도날드 임페리얼 - 상 벤투 역 - 플로레스 거리 - 젤라토피아 아이스크림 - 인판트 돔 엔리크정원

 - 알리아도스 거리의 시작이자 시계탑 앞 PORTO글자에서 사진 찍기

 - 거리 좌우로 늘어선 키 크고 예쁜 건축물들 감상하기

 - 웅장하고 멋진 내부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맥도날드 임페리얼 구경 가기

 - 푸른색 아줄레주가 멋진, 포르투 여행의 중심 상 벤투 역

 - 야외석, 버스킹, 기념품 상점 등 포르투의 정취를 느끼는 플로레스 거리

 - 젤라토피아 아이스크림을 들고 엔리크 정원 잔디밭에 앉아서 여유 부리기

 

📍 인판트 트램 정거장 - 히베이라 - 돔 루이스 1 다리 - 빌라노바 드 가이아 걷기 - 포트와인 투어 

  - 인판트 포즈로 가는 1번 트램 정거장

  - 강변에 있는 빨간 벽돌 맥도날드를 따라 돔 루이스 다리 방면으로 강변 거닐기.  

  - 다리 건너 빌라노바 드 가이아 걷기 

  - 포트와인 투어를 예약했다면 간단한 간식으로 배 채우고 와인투어 즐기기

  - 와인투어 후 모후 정원을 갈 계획이라면 꼬불꼬불 가파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 
    걷기 싫은 사람은 돈을 내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 현대 건축물 너무 좋아...?? 

📍 카사다 무지카 

📍 메르카두 드 볼사

 

✔️  오후 5시 이후 짧은 일정으로 전망과 야경 둘 다 즐기기 

📍 포르투 대성당 - 모후 정원 

  - 포르투 대성당 옆 다리 위에 철길이 보이는데, 여길 걸어서 가면 모후 정원으로 바로 통한다. 

  - 다리 위에서의 전철은 천천히 운행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 이 루트가 아니고 빌라노바 드 가이아 강변에서 모후 정원으로 가려면 가파른 꼬불길을 올라야 한다. 

 * 포르투 대성당은 오후 6시 30분까지

 * 여름철 일몰은 대략 9시 

 

 

 

이거 정리하는 게 이렇게 머리 쓸 일일 줄이야...!

여행가이드, 가이드책을 쓰는 분들 세삼 존경스럽다. 

그럼 얼른 포르투에서 뭘 했는지 자랑하는 글을 써야 겠다. 

디테일은 부족한, 이거 했다- 식의 글이겠지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