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르투갈66

마스터셰프 포르투갈 "로즈 마리 림(Rose Mary Lim)" 짧아진 해만큼이나 길어진 저녁을 보내는 요즘, 숙제하느라 분주하던 나를 남편이 부리나케 불렀다. "비빔밥!!!!!" 마스터셰프 포르투갈에 한국계 브라질인 '로즈 마리 림'이 나와서 비빔밥을 선보였다. 나는 그녀가 비빔밥을 조리해서 카트에 실어 나오는 부분부터 봤는데 보자마자 아.... 왜 하필 비빔밥일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1. 일단 포르투갈 사람들은 섞어 먹는다는 개념이 없다. 2. 맵찔이가 너무 많다. 참가자인 로즈마리씨도 매운걸 못 먹는 걸 고려해서 소스를 따로 준비했고, 심사위원들의 아주 "드라마틱"한 리액션에 밥에 안 섞고 소스만 먹어서 그렇다고 설명도 했지만 알알이 흩어져 비빔밥 아닌 비빔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그냥 내가 다 속상했다. 차라리 전주비빔 삼각김밥처럼 밥을 소스에 비벼서 내오면.. 2023. 11. 24.
포르투갈 커피 주문하기 "Abatanado(아바타나두)" 포르투갈에서, 당연히, 에스프레소, 좋지! 근데 식후 커피로는 양이 감질난단 말이야.... Um café por favor. 포르투갈 생활 중 첫 번째 취미거리는 바로 파스텔라리아(pastelaria)에 가는 것이었다. 카페이자 빵집인, 가격도 저렴한 파스텔라리아에서 커피 한잔에 페스츄리 하나 시켜서 먹으면 "아 내가 유럽에 사는구나-" 하는 낭만이 있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커피 주문 1단계 "Um café" 하지만 파스텔라리아에서 현지인 같은 낭만을 즐기자니 내 짧은 포르투갈어와 거지 같은 포르투갈어 발음 때문에 혼자서는 쫄보가 되어 주문을 제대로 못했다. 다른 커피를 시켜봐야지 하다가도 점원이 와서 '뭐 마실 거야?'하고 물어보면 '어.. 음.... 음....음카페 포르파보르'를 외치.. 2023. 11. 22.
포르투갈 베네피트 브로우바 후기 예전부터 피부관리나 미용에 관해서라면 정말 무관심한 편인데 타고난 송충이 눈썹과, 그 어떤 눈화장도 어울리지 않는 눈을 가진 눈매 때문에 눈썹정리와 속눈썹 펌은 시간이 나면 꼭 받아왔다. 바야흐로 포르투갈 백수의 시절이 끝나고 나를 위해 돈을 조금 써도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바로 베네피트 브로우바를 예약했다! 물론 다른 로컬 샵을 찾아갈 수도 있었지만 어떤 곳이 잘한다더라- 하는 리뷰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고 한국에서 베네피트 브로우바를 다녔던 경험이 있었기에 아는 게 장땡이라며 예약했다. 나는 뭣도 모르고 신나게 방문해서 예약했지만 구글맵 정보에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링크가 따로 있었다. 이런 순간에는 정말, 나도 남편(유럽) 사람 닮아가는구나 싶다. 무턱대고 찾아가다니.....!!.. 2023. 11. 20.
포르투갈 사회보장번호(NISS) 발급방법 2.서류받기 2023.10.31 - [포르투갈] - 포르투갈 사회보장번호(NISS) 발급방법 1.신청서 작성하기 포르투갈 사회보장번호(NISS) 발급방법 1.신청서 작성하기 포르투갈에서 장기 거주를 준비 중인 사람들 꼭 해야 하는 몇 가지가 있다. 1. NIF : 세금식별번호 2. NISS : 사회보장번호 3. UTENTE : 국민건강보험번호 첫번째, NIF 포르투갈에서 외국인으로서 무언가 surfdiarybymia.tistory.com 신청서가 잘 보내지고 모든 프로세스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 신청 후 2일 차부터 신청서에 쓴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받게 된다. 포르투갈어와 영어로 된 이메일인데 요약하자면 "잘 접수 되었으니 서류는 직접 방문해서 받아 가셔야 합니다"이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 2023. 11. 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