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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41

포르투갈 카니발(카나발) 축제 in 롤레(Loulé) 드디어! 포르투갈 축제 구경을 다녀왔다. 2023.02.21 지난 주말에 들렀던 피리피리 치킨집에서 바이킹복장을 하고 히피코스튬을 한 사람들이 와글와글해서 축제 구경할만하겠다~싶었는데 마침 근처 동네인 롤레에서 오후 3시부터 퍼레이드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법원 가느라 뻔질나게 들렀던 롤레에 축제를 보러 오다니..! 갑자기 롤레가 더 친근해진 기분이었다. 티켓부스 앞에 벌써 코스튬을 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티켓은 1인 2유로 입장하면서 남성들은 소지품 검사를 하는 편이었다. 액체나 병, 술종류가 반입금지인 듯했다. 나는 아무 제제 없이 들어왔는데 짝꿍은 바지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하고서 들여보냈다. 앞서 들어간 남자 3명 무리는 주머니에서 향수병이 나와서 다시 되돌아갔다 올 모양새였다. 주차할 공.. 2023. 3. 5.
리스본 한식당 K-bob são sebastião점 방문 후기 리스본을 떠나면서 한식을 놓칠 순 없어서 급하게 K-bob 한식당에 들렀다. 마침 sete-rio 버스승강장이랑도 가까운 거리라 다녀갈 수 있었다. 나는 아주 운 좋게 예약 없이 방문해서 2인좌석에 앉아 1시간 안에 식사를 마쳤지만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으니 예약하고 방문하자. 너무 급했나, 사진이 이게 다다. 내가 사는 남부 '알가르브'에는 한식당이 없다. 일식과 중식이 적당히 섞인 아시아 음식점은 더러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애피타이저로 김치전, 각자 카스 한 병씩을 주문하고 짝꿍은 비빔밥, 나는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내가 사는동네에도 아시안 식 재료를 파는 중국마트가 있긴 하지만 순두부 찾기가 어렵고, 양송이가 아닌 버섯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오신 여행객들 사이에.. 2023. 2. 23.
포르투갈 버섯은 비싸 한국에 살 때도, 베트남에 살 때도 버섯은 쉽고 편하고 저렴한 식재료였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양송이버섯을 제외한 모든 버섯이 다 고급품이다. 그도 그럴 것이 포르투갈 요리에서 버섯을 보는 건 흔치 않다. 표고, 팽이, 느타리 등등 정말 다양한 버섯요리를 먹어온 한국인 입장에서는 왜 버섯을 안 먹어? 하는 소리가절로 나오고 왜 채식하는 유럽인들이 아시아에 오면 만세를 하는지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가장 보편적이고 저렴한 가격의 양송이버섯. 가끔 손바닥만 하게 큰 갈색 양송이를 볼 수도 있다. 맛은 크게 다를 것 없다. 그냥 비주얼의 차이다. 그리고 아래의 버섯은 슈퍼에서 보기 힘든, 비싸서 잘 안 팔리는 종류의 버섯들이다. 새송이, 팽이, 표고, 느타리까지... 죄다 일본 이름이 붙은 걸 보면 아마 로열.. 2023. 2. 22.
포르투갈 남부 음식 카타플라나(Cataplana)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 지역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두 가지를 꼽자면 '카타플라나'와 '피리피리 치킨'이다. 물론 포르투, 리스본의 포르투갈음식을 파는 식당에서도 팔긴 하지만 '남부 음식'을 대표하는 만큼 포르투갈 남부에서 가장 접하기 쉬우면서도 실패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카타플라나'는 조개처럼 여닫히는 냄비 이름이다. 그 말인 즉 이 조개모양 냄비에서 요리를 하면 '카타플라나 + 어쩌고~'가 된다. marisco = 해물 🌟 frango = 닭고기 tamboril = 생선 아귀 peixe e marisco = 생선과 해물 carne = 육고기 polvo = 문어 porco = 돼지고기 frutos do mar = 갑각류 ameijoas = 조개 peixe = 생선 알가르브에서는 대부분 'catap..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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