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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41

[포르투갈 남부] 당일치기📍BEJA(베자) 여행 2 (돔 디니스, 로컬마켓, 여행 팁) 베자 성 투어를 마치니 정오였다.추천받은 돔 디니스(Dom Dinis) 레스토랑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았다.정말 성 문 바로 앞에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아까 성에서 본 왕의 이름'디니스(Dinis)'를 건 레스토랑이라니... 정말 전통이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들었다.  식당은 12시 30분부터 점심영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식당 옆 작은 부스들이 가득한(하지만 청과물 가게 하나 빼고는 다 문 닫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 로컬 청과물  편하고 대체로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늘 마트에서만 사던 과일을 이렇게 밖에서 따로 보면 새롭기 그지없다.재밌는 점은 과일이랑 채소를 좀 사려고 담아달라고 하니 주인아저씨가 뒤 쪽에 바구니에서 담아 주셨다.뒤에 있는 게 더 깨끗하다며 설명하셨지만 (딱히 보여주진.. 2024. 5. 7.
[포르투갈 남부] 당일치기📍BEJA(베자) 여행 1 (IMT, 베자 성) ✔️ 베자 IMT 방문 고대하던 운전면허증 교환의 날이 왔다. 아니 교환 신청의 날이 왔다. 사람이 많은 파루(Faro) IMT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신청하라는 조언을 듣고 에보라(Èvora)와 베자(Beja) 중 30분 덜 운전해도 되는 베자를 선택했다. 그렇게 떠나게 된 당일치기 여행! (오예!!) 시간에 맞춰 IMT 건물로 왔다. beja는 워낙에 작은 소도시라 그런가 관공서, SEF, IMT가 한 건물에 다 모여있었다. 오랜만에 때 묻은 아줄레주와 웅웅 울리는 천장 높은 건물을 실컷 감상했다. 그리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주 약간 기다린 후에 몇 가지 간단한 질문과 서류 확인을 하고 악명 높기로 유명한 즉석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을 걸 알고 있었다. .. 2024. 4. 20.
3월, 포르투갈에도 황사가 있다.. 꿈같던 휴가를 다 보내고 포르투갈로 돌아온 지 한 달쯤 되었다. 늘 가물고 목마르다는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는 매일 흐리고 비 오고 비 올 것 같고 습하고 한 나날이 계속되었다. 그래서 빨래를 못하고 있다.... 이대로 조금만 버티면, 포르투갈 봄의 시작을 알리는 부활절 연휴 파스코아(Pàscoa)가 오면 날씨가 확 나아진다. 나아질 거라고 믿고 있지만 기상이변 어쩌고 하는 뉴스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실제로 일주일 뒤에 있을 부활절 연휴 당일 오전까지도 날씨가 흐림에 추움이다. 그리고 잊고 있던 아프리카발 황사비가 내렸다. 며칠 전 청소해둔 배란다가 흙비에 왕창 더러워졌다. 아 정말 황사비는 적응이 안된다. 밖에 둔 물건들을 솔로 문질러가며 닦아줘야 한다. 꼭 황사 비가 아니더라도 황사도 자주 오는데.. 2024. 4. 19.
포르투갈 커피 주문하기 "Abatanado(아바타나두)" 포르투갈에서, 당연히, 에스프레소, 좋지! 근데 식후 커피로는 양이 감질난단 말이야.... Um café por favor. 포르투갈 생활 중 첫 번째 취미거리는 바로 파스텔라리아(pastelaria)에 가는 것이었다. 카페이자 빵집인, 가격도 저렴한 파스텔라리아에서 커피 한잔에 페스츄리 하나 시켜서 먹으면 "아 내가 유럽에 사는구나-" 하는 낭만이 있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커피 주문 1단계 "Um café" 하지만 파스텔라리아에서 현지인 같은 낭만을 즐기자니 내 짧은 포르투갈어와 거지 같은 포르투갈어 발음 때문에 혼자서는 쫄보가 되어 주문을 제대로 못했다. 다른 커피를 시켜봐야지 하다가도 점원이 와서 '뭐 마실 거야?'하고 물어보면 '어.. 음.... 음....음카페 포르파보르'를 외치..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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