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남부17 포르투갈 남부 서핑스팟 아히파나 해변 (Praia da Arrifana) 전날부터 분주히 도시락을 싸서 떠난 남부 서쪽 아히파나 해변. 라고스(Lagos)를 지나자 마자 일교차가 심한지 안개도 끼고 체감온도도 좀 내려갔다. 아오, 이럴 줄 알았으면 후드 입고 오는 건데 후회를 했더랬지. 원래 목적은 보데이라 해변(Praia da Bodeira)에 가는 것이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바람이 왕왕 불고 파도도 거칠어보였다. 우리가 포기하고 돌아갈 즈음 서핑스쿨 벤이 와서 사람들이 한가득 내려서 수트를 입기 시작했다. 하하.. 화이팅! 오전 10시 전에 입수 계획이었는데 장소를 변경하면서 거의 10시 반이 되었다. 도착한 아히파나 해변은 마치 포근히 감싸진 것 같은 해변에 보데이라보다 바람도 덜 불었다. 점심까지 먹기로 했고, 차와 해변의 거리가 꽤 멀어서 모든 걸 짊어지고 내려갔다.. 2022. 9. 18. 220327 일지 /써머타임시작 1. 써머타임 시작. 3월 27일부터 써머타임이 시작됐다. 한 시간 늦춰진 건데 이를테면 어제까진 6시였지만 오늘부턴 7시라는 뜻이다. 응? 그래서 9시까지 출근이면 써머타임엔 실제로는 8시까지 출근인 그런 거지. 분명 어제까진 안그랬던 것 같은데 오늘 급격하게 해가 길어진 걸 느낀다. 해를 좀 더 오래 즐기라는 뭐 그런 취지인 것 같은데 내가 왜 지금 왜 이렇게 구구절절 떠드냐면 지금 오후 8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저녁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거다. 아오 정말.. 이 무슨 또 시차적응이야 ㅠㅠㅠ 아무튼 그렇다고. 2. 걷기 좋은 동네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이제야 알아챈 것일까? 알가르브에 와서 특히 산책을 많이 하고 있다.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집에 하루 종일 있기 싫어하는 이가 있어서이고,.. 2022. 3. 28. 포르투갈 데카트론(Decathlon) 탐방기 서핑을 하려면…….? 장비부터 ㅋㅋㅋㅋㅋㅋㅋ 데카틀론은 온갖 액티비티와 관련된 용품을 다 판다. 낚시, 캠핑 같은 아웃도어 레저용품부터 구기종목,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등의 장비를 비교적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그에 걸맞은 옷과 액세서리까지 ……..ㅋㅋㅋㅋㅋㅋ 이리저리 둘러보다 저렴한 가격에 차로 이동하기도 좋을법한 서핑보드를 샀다. 아무래도 있으면 좋을 타월판쵸. 차가운 대서양물을 조금이나마 막아주는 서프햇, 서프슈즈 글고 서프글러브. 는 안샀다. 가뜩이나 웻수트 입고 움직일 생각에 몸이 둔해지는데, 나중에 꼭 필요하게 되면 사야지. 그리고 입수! 꽤 좋은 보드를 골랐노라 자부했는데 상품 상세 설명서에 쓰여있는 부력보다 좀 덜 나가는 것 같았다…. 그 말은 내가 많이 고생했다고 ㅋㅋㅋㅋ.. 2022. 3. 26. 토마토(praia dos tomates)에서 팔레시아까지 해변 걷기. 어제 우박을 동반한 비가 와다다 내렸었다. 세상에, 알가르브 비 안 온다고 한 사람 누구야?? 나 오고 나서 비가 엄청 오는데?!! 아무튼 어제는 비가 오는 걸 미리 인지하고 있어서 그래, 그럼 실내로 나가야지. 하고 식료품점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거리가 좀 되지만 번화가 근처에 있는 콘티넨트(continente)에 가서 또 며칠 분의 장을 봐야겠다 싶었지. 그래서 운전을 시작했는데 비가 억수같이, 정말 장대비가 와다다 쏟아져서 앞도 안 보이는데 갑자기 따그락 따그락 거리면서 우박이 튀는 거다. 헐...?! 그래서 차를 멈춰야만 했는데 그렇게 멈춘 게 인터마쉐(intermache) ㅋㅋㅋㅋㅋㅋㅋ 어쩌건 식료품점에 들러서 비를 피하려 했는데 장 다 보고 났더니 해님 쨍쨍.. 네..?! 분명 주차하고 .. 2022. 3. 25.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